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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공순춘 할머니 민박집 지리산 나물밥상 박수민의 할매 손맛 남원 매동마을 공할머니민박 연락처

<아주 각별한 기행- 박수민의 할매 손맛 1부, 지리산 나물밥상>

 

지리산 남원에 있는 매동마을은 깊은 산골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손맛 좋은 공순촌 할머니가 있습니다. 오늘 박수민 작가는 할머니의 일일손녀로 나섰습니다. 박수민 작가는 할머니와 함께 언 땅에 호미질을 하며 돼지감자를 캐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힘든 일을 하고 나서 꿀맛 같은 새참 시간에 할머니 표 왕 주먹밥을 먹어 봅니다.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아궁이 앞에서 본격적으로 밥상을 준비해 봅니다. 할머니는 지난 봄, 직접 채취해서 말려 놓은 고사리를 삶아 봅니다. 할머니의 손에서 특별한 양념 없이 그냥 할머니의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만 내도 고사리무침의 맛으로 다른 반찬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공할머니민박>

전북 남원시 산내면 매동길 11-3

063-636-3018

 

 

자식들을 모두 키우고 시작한 민박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따듯한 밥 한 끼를 챙겨 주고 싶어 시작한 민박집, 민박집을 찾는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즐거워 허리와 다리가 아파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할머니가 차려낸 나물 밥상은 상당히 소박합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나물 밥상을 먹던 박수민 작가는 눈물을 쏟아내고 맙니다. 그 이유는 할머니의 밥상이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먹을 수 없는 외할머니 밥상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는 박수민 작가를 토닥여주는 순춘 할머니.

할머니는 오늘도 손주 같은 손님들을 기다리며 솥을 닦고 나물을 삶고 있는 순춘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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