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참외농장으로 돌아 온 두 아들
경북 김천의 참외농장을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는 곳을 찾았다.
이곳에는 두 아들과 함께 참외농사를 하고 있는 이종순씨가 살고 있는 곳이다.
두 아들 중 작은아들 이영대씨는 5년전 귀농을 했다.
사법고시 1차를 통과했지만 농사를 짓겠다고 귀농을 한 것이다.
여기에 장남인 김영완씨도 6개월전 귀농을 했다. 영완씨는 귀농을 하기 전에
물리치료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두 아들의 귀농을 원치 않았다. 자식들을 자신과 같은 힘든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시켰는데~~
작은 아들은 이미 귀농을 한지 오랜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지만
장남인 영완씨는 하는 일 마다 어머니에게 모자라 보이고 있어
어머니의 마음이 항상 불안하다. 그럴것도 작은아들은 워낙에 눈치도 빠르고
일을 배우는 속도고 빠르지만 큰아들은 그렇지 않아 이런 큰아들을
볼 때면 답답한 마음이 먼저 든다.
그래서인지 작은아들에 비해 큰아들은 늘 풀이 죽어 있다.
비교 하기 싫어도 계속 비교가 되고 주변에서 두 아들을 비교 하니 어머니는
큰아들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이런 큰아들만 문제가 아니다. 큰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큰며느리도 어머니가
보기에는 늘 성이 차지 않는다.
큰며느리는 치위생사로 일을 하다 귀농을 해서 농사를 잘 알지 못한다.
시어머니는 큰며느리에게 참외 선별작업을 알려준다.
하지만 일이 아직 손에 잡히지 않은 큰며느리 윤미정씨는 자꾸 실수를 하게 된다.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서 시어머니는 별로 힌것 같다.
큰며느리가 하는 일을 보면서 점점 목소리가 커져가는 시어머니.
이를 본 큰아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는데~~~
오늘 사노라면에서는 귀농을 시작한 큰아들과 큰며느리의 귀농생활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