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151회에서는 사람의 발이 많이 닫지 않는 오지인 강원도 정선 그중에서
천마산 가장 깊숙한 곳인 뒷내골 산골에 살고 있는 주인공을 찾아 떠난다.
이곳은 주변 경관이 기가 막혀 박세준 씨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을 때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낀 여인이 나타난다. 그냥 보기에는 도시여자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사람이 5년전 이곳으로 귀향을 한 정선 여장부 조창순 씨다.
오지에서 홀로 살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조창순 씨. 그녀의 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주렁주렁 매달인 메달이다. 바람이 불 때면 메달에서 풍경소리가 나서 일부러
매달아 놓았다고 한다. 조창순 씨는 20년전 도시에서 운동을 시작해 독도 바다 수영종단과
마라톤대회 풀코스,하프코스, 올림픽코스 그리고 철인 3종경기 등 무려 50회 이상을
완주한 철의 여인이다. 하지만 놀아운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여자 혼자의 몸으로 1만평의 밭을 관리하고 있다. 도심에서는 철인 3종경기를 정선에서는
찰수수,찰기장 등 6종의 곡식을 재배하고 무게만 30kg가 넘는 자이언트 호박까지 재배를
하고 있다.
조창순 씨는 운동만 잘하는 것이 아니었다.음식솜씨도 메달감이다. 쫀득한 찰수수부꾸미와
산초두부, 그리고 여장부 표 전통 곤드레밥에 야관문 차까지!! 이런 것이 오지생활의
백미이자 산으로 들어온 이유라고 한다.
각종 운동 경기부터 여러 작물까지 섭렵한 철의 여인 조창순 씨. 그녀도 이곳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도시에서 화장품 관련 영업과 사업을 하던 도시 아줌마였다. 과연 그녀가 정선으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는 건강한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서 푸드트럭처럼 곡식트럭을 만들어 전구일주를
하고 싶다고 한다.
단순히 운동을 좋아 하는 여자에서 자연으 벗 삼아 철으 여인으로 돌아간
조창순 씨의 삶을 함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