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거꾸로 간판 이북식 순댓집 모자>
길을 걷던 김영철은 아주 특색 있는 간판을 보았습니다. 그 간판에는 글씨는 거꾸로인데 전화번호는 제대로 쓰여 있는 간판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간판을 달고 장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직접 식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식당 안에는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이북식 순댓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30년 전 아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서 식당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일을 하며 어깨너머 배웠던 솜씨로 이북식 순대를 배워 자신만의 특별한 맛의 순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순댓집을 시작하면서 가족회의를 통해서 조금 특별한 간판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글씨를 거꾸로 된 간판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간판이 궁금해 찾아오다 이제는 순대 속에 땅콩을 넣어 고소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어머니의 순대 맛에 반해 단골손님으로 찾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들을 위해서 시작한 식당이 지금은 아들과 함께 장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영철은 모자의 정성이 가득한 순댓국 한 그릇을 맛봅니다.
<고급아바이순대>
서울 강동구 진황도로 127
(지번) 길동 250
02-484-4317/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11시~21시/ 브레이크 15시~17시30분
모자 순대는 시간이 지나 나중에 먹어도 잡냄새가 나지 않는 순대로 유명합니다, 서울 3대 순대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순대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순대를 주문하면 내장과 아무 양념 없는 막창순대로 나옵니다.


특히 정말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이북식 아바이 순대라고 극찬을 할 정도입니다. 순대에는 두부와 땅콩이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의 순대 소에는 땅콩, 멥쌀, 찹쌀, 그리고 직접 만든 도래기름가 두부, 각종 채소를 넣고 여기에 사장님만의 특제 양념장을 넣어서 최고의 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만화거리>
김영철은 길을 걷다 벽화로 이루어진 골목을 만났습니다. 다른 벽화길과 다르게 이곳 벽화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벽화에는 동네 주민들의 안부를 묻는 벽화부터 골목 끝을 지키고 있는 사자 머리 문고리까지 그림 하나하나에 사람들의 자취가 그대로 담긴 벽화입니다.


단순한 그림이 그려진 벽화가 아니라 동네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색다릅니다. 김영철은 골목 끝에서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골목을 배경으로 해서 셀프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튜이오에서 사진을 찍는 것 보다 좋아하던 골목에서 생애 한 번뿐인 웨딩 사진을 찍고 있다는 예비부부입니다.
<강풀만화거리>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68 가길 38-3
(지번) 성내동 157-8
02-342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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