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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얼다큐 숨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서 만들어 낸 주방명품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옹기의 원리를 그래도 이용해서 현대적인 정수기로 만들어 낸 옹기 정수기.

옹기 필터가 맑고 건강한 물을 우리에게 선사를 하고 있다. 또한 주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절구, 이 절구가 무쇠로 만들어져 더욱 편리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

쌀을 건강하게 보관하는 전통 비법의 뒤주는 원터치 서랍이 부착돼 쌀을 손쉽게

거낼 수 있게 만들어 냈다.

옹기 정수기

우리가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중에 한가지가 바로 정수기다.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특별한 정수기가 있다. 생긴 모양이 장독애 항아리를

꼭 닮았고 그 속에는 흙으로 집은 옹기 필터가 있고 수도꼬기까지 달고 있다.

옹기의 숨 쉬는 효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향균과 향취 작용을 한다.

광물질고 흙의 배합 비율에 옹기 필터 정수기 비법이 숨어 있는 것이다.

김한상 씨는 30년 동안 실패는 반복하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옹기 필터 정수기를 만드는 공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 진다.

하루에도 수만 번 흙을 만지다 보니 손가락은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라고.

옹기 필터 정수기를 처음 빚을 때는 원하는 크기보다 20% 정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 불에 구웠을 때 수문이 날아가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초벌을 한 후 유약을 바르는데.. 물 흐르는 자국을 방지하기 위해 한 번에 넣었다

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숙련자가 아니면 안 된다고!

정수기의 핵심인 옹기 필터는 유약을 바르지 않고 불에 굽는다.

물이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다. 땅속 깊은 곳 지하수가 암반수를 통과하며

건강한 물이 되듯, 단단하게 구운 옹기 필터로 물이 스며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사용한 정수기와 옹기 필터는 끓는 물에 삶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데,

최소 10년은 거뜬하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옹기를 이용해

건강한 정수기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 뜨거운 불가마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의

땀 냄새 가득한 이야기 들어본다.

 

무쇠 절구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 때,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또 하나의 손이 있다.

바로 절구인데, 과거 나무절구의 건강한 기능과, 현대 플라스틱 절구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무쇠 절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크기는 줄이되, 무쇠를 재료로 이용해

견고함을 더한 것이다. 구미의 한 주물공장에선 전통 기법 그대로 20년 동안

무쇠 절구를 제작하고 있다. 절구의 틀이 되는 거푸집은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흙으로 일일이 만들어 본을 뜬다. 무쇠 절구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쇠는 1,300까지

올라가면 용암처럼 끓어오르는데, 이때 거푸집에 쇳물을 붓는 작업이 시작된다.

무쇠 절구를 만드는 공정 중 가장 위험천만한 순간, 옷에 튀면 살까지 녹아내릴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거푸집에 쇳물을 넣고 굳힌 후 흙을 털어내면 무쇠 절구의

형태가 만들어지지만, 주방에 투입되려면 까다로운 마무리 공정을 거쳐야 한다.

무쇠 절구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그라인더로 세심하게 갈아내 매끈하게 만들어준 뒤,

들기름을 여러 번 발라줘야 비로소 완성! 무쇠는 녹이 슬기 쉽기 때문에, 들기름으로

길을 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전통 절구를 현대에 새롭게 재현하기 위해,

1,000가 넘는 쇳물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 그 뜨거운 현장을 소개한다.

 

쌀뒤주

과거 집안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던 재산은 바로 쌀이었다. 그리고 그 쌀을 보관하던

뒤주는 광에 모셔두고, 그 열쇠는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 관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쌀이 더 이상 귀하지 않고, 소비량도 크게 줄어든 요즘은 뒤주를 보기

어려워졌다. 사라져가는 뒤주를 현대적인 아이디어로 부활시킨 사람들이 있다.

한 말씩 들어가던 뒤주의 크기를 쌀 20kg 정도 들어갈 정도로 줄이고, 쌀을 편리하게

꺼낼 수 있도록 원터치 방식의 서랍을 장착한 것!

과거에는 오동나무를 최고로 쳤지만, 요즘엔 소나무로 기둥을 세워 견고함을 더하고

오동나무 뚜껑을 달아 방습, 방충의 기능은 지키고 있다. 이렇듯 현대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졌지만, 예전과 변함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 짜 맞춤

기법인 사괘 맞춤으로 만든다는 것.

사괘 맞춤은 십자 모양의 홈에 끼워 맞추는 방법으로, 나무가 주변 환경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흘러도 뒤틀리지 않는다고 한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라고 한다. 조상들이 지혜와 전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만들어진 쌀뒤주, 뒤주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한 사람들을 리얼다큐 숨에서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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