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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고성 보경스님 절 암자 약나무조청 사찰음식 옻간장 밀쌈장 산골밥집 삼척 덕풍계곡 밥집

<한국기행- 산골밥집> 5부, 손맛 오지네

 

강원도 삼척의 오지 중에 오지인 덕풍계곡은 6.25 전쟁이 났는지도 모르고 지냈다는 곳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는 밥집을 찾아 나섰지만 끊어진 다리와 구불구불한 산길뿐입니다. 제작진은 덕풍계곡 가장 끝에 있는 집에서 신경섭, 원계분 씨 부부를 만났습니다.

 

덕풍계곡에 민박집들은 긴 장마로 인해서 일찍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좌절하는 제작진이 딱했던 신경섭 씨는 있는 반찬에 숟가락 하나 더 올려 밥을 차려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밥을 먹기 위해서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오지의 신맛을 책임지고 있는 감식초를 담그기 위해서는 감이 필요합니다. 감나무 꼭대기에 달린 감을 따기 위해서 신경섭 씨는 장대를 이용하지만 까치밥이 될 감을 따는 탓에 계분 씨에게 혼나고 맙니다.

 

경섭 씨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물고기 사냥에 나섭니다. 냄비에 비닐을 씌우고 된장을 발라 계곡에 담그는 사발무지는 어린 시절부터 해왔던 장기 중의 장기입니다. 하지만 냄비도 봄에 놓았던 꿀통도 모두 텅 비었습니다. 경섭 씨는 결국 제작진을 위해서 딱 두 마리 남은 토종닭을 잡았습니다.

 

매콤한 고춧가루와 계분 씨의 손맛이 들어간 닭볶음탕부터 경섭 씨가 가장 좋아하는 오징어 숙회에 덕풍계곡 표 감식초까지 들어간 초장까지 오지 중에 오지인 덕풍계곡의 밥상을 만나 봅니다.

 

 

경남 고성에는 누구나 이곳을 찾으면 밥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을 찾는 여인들을 따라서 산으로 올라가 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보이는 것은 밥집이 아니라 보경스님이 있는 암자입니다. 신도들을 위해서 보경스님은 직접 가을 산에서 캐온 약재들을 가마솥에 넣고 하루 반나절 동안 달여서 만든 약 나무 조청을 만들었습니다.

 

<갈모정사>

경남 고성군 삼산면 삼봉리 6

055-673-7386

 

갑자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가래떡과 조청부터 건네는 보경스님, 신도들에게 가마솥에서 쪄낸 찹쌀과 봄에 캐두었던 쑥을 절구에 넣고 찧고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들어 봅니다.

보경 스님의 밥상은 지금부터입니다. 11년 된 옻간장과 5년 된 밀쌈장에 나물을 무치고 산에서 나는 쌈 채소들까지 준비합니다.

 

<한국기행 강화 책방 밥집 민박집 고등어찜쌈밥 홍천 자연밥상 김찬욱 김시언 부부 책방 숙소 임영택 김혜정 부부 꽃샐러드 다슬기해장국 산골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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