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의 봄은 입맛도 피어납니다. 진달래꽃이 활짝피는 요즘, 전남 구례도 본격적인 봄맞이에 나섭니다. 특히 이맘때 구례를 찾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정우·박재숙 부부가 운영하는 ☞닭구이집입니다.
봄이 되면 다양한 산나무로가 함께 산닭구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부부의 민박집은 바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닭구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그다지 특별하지 않게 들릴 수도 있지만 하지만 부부의 닭구이는 조금 다릅니다. 처음 맛본 이들이 다시 또 찾고, 소문이 소문을 낳아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오는 숨은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구례 닭구이 부부
부부의 닭구이 비법은 정성에서 비롯됩니다. 산속을 누비며 부부가 손수 채취한 봄나물로 만든 반찬들이 닭구이와 함께 한 상 가득 차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산수유 도토리묵과 고로쇠 수액은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별미로 부드럽고 쫀득한 도토리묵에 산수유즙의 은은한 새콤함이 더해져 입안이 상큼해지고, 고로쇠 수액은 맑고 달큰한 맛으로 목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어쩌면 이 집의 진짜 비결은 음식이 아니라, 계절과 땅, 그리고 사람을 아끼는 부부의 마음에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부 민박집
‘오지’라고 하면 흔히 불편함을 떠올리지만, 봄이 되면 그 ‘오지’가 가장 아름답게 변합니다. 꽃이 피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시작되고, 정성 가득한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집니다.
☞구례 산닭구이 부부의 밥상은 그냥 식사가 아니라 계절을 담은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어디든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 꽃과 함께 맛있는 닭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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