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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 고수의 봄 밥상, 현희 씨의 풀꽃 레시피]
자연요리 연구가 김현희 씨는 별꽃, 광대나물꽃 등 봄이 되면 피는 풀꽃이 알고 보면 다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이라 말합니다. 요리사로 도시에서 생활하다 우울증으로 지쳐 있을 때 문득 보게 된 바위틈의 제비꽃에 위안을 받은 그녀는 20여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풀꽃 하나하나 찾아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으로 10년 전, 귀농해 엉겅퀴 농사까지 짓고 있는 그녀는 봄이 되면 새싹 잎을 나무로 먹고 보라색 꽃부터 뿌리까지 음식 재료로 훌륭한 풀꽃이라 말합니다.
“정읍 엉겅퀴 농장 정보는 바로 아래서 확인 할 수 있어요”
▶정읍시힐링푸드센
전북 정읍시 감곡동서로 380
산과 들판에 지천인 풀꽃이 자라는 봄, 두 제자와 바구니를 가지고 엉겅퀴 순과 풀꽃을 뜯어 봄 밥상을 차려 냅니다.
10년 동안 터를 잡고 살던 마을을 떠나 정읍의 다른 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 현희 씨는 엉겅퀴로 밥을 짓고 엉겅퀴 소고기 말이 찜을 만들어 그동안 고마웠던 동네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나눕니다.
새로운 마을에서 주민들과 엉겅퀴를 함께 심으며 고마리, 물냉이, 황새냉이를 듬뿍 넣고 엉겅퀴 된장으로 쓱쓱 비며 새참으로 맛봅니다. 작은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듯 관심을 두고 알아보면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귀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현희 씨의 풀꽃 레시피를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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