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68화는 전남 고흥에서 함께 합니다. 고흥은 아름다운 다도해와
우리나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으로 지금 봄을 맞아 이곳 사람들은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흥하면 바로 떠올리는 것이 ‘몽돌해변“입니다. 해변에는 모래사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파도와 바람에 깎인 몽돌로 가득한 남열리 몽돌해변을 소개합니다. 파도에 자그락 굴러가는 몽돌 소리가 파도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소리를 선사합니다.
김영철은 나도로 어민들이 배를 책임지고 있는 세선 부부를 만나 봅니다. 큰 배를 부부가
끌어올려 세척을 하는 힘든 일이지만 먼 바다로 나가야 하는 배는 6개월에 한 번 씩 고압수
세척과 페인트칠을 해야 합니다. 부부는 고흥에서 53년째 나로도 어민들을 위해서 일을
그만둘 수 없습니다.
고흥은 삼치로도 상당히 유명한 곳입니다. 옛날에는 삼치 파시가 열릴 정도로 정말 큰 호황을 누렸던 곳입니다. 지금도 나로도 삼치거리가 있을 정도로 고흥 먹거리 하면 삼치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김영철은 삼치거리에서 삼치부부를 만났습니다. 삼치 부부를 따라가 삼치 해체 하는 모습도 보고 삼치어탕국수와 삼치탕수육을 먹어 봅니다.
<서울식당-삼치어탕국수, 삼치탕수육>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45
061-835-2111
고흥에는 커피를 재배하고 있는 가족이 있습니다. 약 2천여 그루의 커피나무를 키우고 있는 가족은 국산 커피를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5년 전 고흥으로 왔습니다. 고흥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해풍이 불어 커피나무와 궁합이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커피는 땅과 기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다행이도 고흥 땅과 기후의 특색이 그대로 커피에 녹아 있습니다. 커피 가족은 수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고흥 커피를 생산해 냈습니다.
<고흥커피사관학교>
전남 고흥군 과역면 원영동길 72-5
010-6675-7679
고흥 시내에는 고흥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숯불생선구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입니다. 시장에는 무려 20년 동안 숯불을 피워 생선을 굽고 있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숯불 연기로 새벽을 시작해 저마다의 비법으로 생선을 다듬고 구워내고 있어 고흥 시내가
숯불 향으로 가득합니다. 오늘 소개되는 곳은 시장안에 있는 <미정상회>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다른 식당에서도 맛은 비슷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흥전통시장>
전남 고흥군 고흥읍 남계리 625-2
061-835-2254
나로도에서 배로 3분이면 도착하는 섬이 있습니다. 이곳은 약쑥이 많이 난다고 해서 옛날부터 쑥섬이라고 불렀습니다. 애도라고도 부리는 섬에는 이제 18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김영철은 섬 속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 봅니다.
쑥섬 사람들이 당산제를 모셨던 숲이 무려 400년 만에 외부사람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희구한 난대 원시림과 500여 종의 나무와 다양한 야생화를 불 수 있는 곳입니다. 당산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의 화원이 있습니다. 이곳을 무려 20년 동안 가꿔온 부부의 이야기도 함께 합니다.
<힐링파크 쑥섬(애도)>
전남 고흥군 봉래면 애도길 41
061-83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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