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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하는 MBC 다큐 스페셜에서는 바닷속 경우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로

많은 침몰선들이 있는 충남 태안군 마도해역을 찾았다.

20세기가 되면서 새로 생겨난 고고학 분야인 "수중고고학"은 바닷속의 타임캡술

이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살아 있는 역사를 그대로 전달을 하고 있다.

현재 마도해역에서 발굴 중인 최초 조선 시대 보물선 마도 4호선을 통해서

당시의 문화와 경제,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 잠들어 있던 보물을 깨우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5년 4월부터 충청남도 태안 마도 해역에 묻혀있는

 마도 4호선에 대해 본격 발굴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난행량’, 지나기 어려운 뱃길로 불렸다. 수많은 조운선과 무역선이 좌초해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바닷속의 경주라고도 불린다.

 


현재까지 발굴한 대부분의 배는 고려 시대 보물선이다. 하지만 이번 마도 4호선은

 조선 시대의 배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과연 조선 시대의 배가 맞을까?

수중 발굴 탐사 호인 누리안 호에서 고사를 지낸 후, 본격적인 마도 4호선 발굴을 시작했다.

그리드 작업을 설치하고, 뻘을 제거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 속에 마침내

 마도 4호선의 모습이 드러났다.

 

 

조선 시대 선박임을 증명하는 유물들이 속속히 나왔다. 

마도4호선은 마도 북종쪽 해역 수심 9~15m에 파묻혀 선수가 남동쪽으로 향해 있고 우현

쪽으로 50도 지울어져 있다, 규모는 길이 13m,폭 5m, 선심 약 2m이 정도로 조선시대

선박 구조를 그려놓은 각선도본에 있는  조운선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첫 번째 증거, 다량으로 쏟아져 나온 가마니

 

 

 

마도 4호선의 화물칸에서는 쌀가마니와 보리가마니가 다량 쏟아져 나왔다.

그 사이에서 목간도 함께 발견됐다. 목간이란, 화물운송장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증표다.

목간 뒷면에는 ‘보리 맥’ 자와 ‘백미’라는 글자가 수량과 함께 적혀 있었다.

 

 ▶ 두 번째 증거, 분청사기 다발, 그리고 내섬

 

 

 

점차 수중 발굴을 해가던 중, 60여 점의 분청사기 다발이 발굴됐다.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로

 특정 지어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그리고 그중 3점에는 ‘내섬’이라는 문양이 찍혀있었다.

‘내섬’이라는 글자가 찍힌 분청사기는 조선 시대 궁궐, 궁중 물품을 관리하던 내섬시에서

사용하던 그릇이다. 내섬시는 중궁전에 공상을 담당한 관청이다.

과연 ‘내섬’이라는 글자가 주는 단서는 무엇일까? 

 

▶ 세 번째 증거, 나주광흥창

 

 

 

드디어 마도 4호선의 결정적인 행선지가 확인됐다. "나주광흥"이라고 쓰여 있는 목간이

 여러 점 나온 것이다. 나주에서 한양에 있는 광흥창까지 많은 공납용 물품을 싣고 가다가

난파 돼버린 마도 4호선. 과연 이 배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밖에도 분청사기

120여 점과 함께 철제솥, 빗, 숫돌, 대나무 젓가락 등 100여 점의 생활 유물도 함께 발견되었다.

 조선 시대 조운선에 탔던 선원들의 선상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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