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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간극장 청춘합창단 김삼순 유엔(N) 본부 공연 미국 뉴욕공연 권대욱 단장 이만덕 손해선 배용자

이번주 인간극장에서는 지난 2011년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들어진 청춘합창단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김삼순 씨를 만나 본다.

 

 

삼순 씨는 평생을 부모와 남편 그리고 자기을 위해 살아온 여자다.

가난한 집안 8남매 중에 막내로 태어나 예쁨 받는게 뭔지 모르고 자랐던 삼순 씨.

남편 신현조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빠듯한 살림에도 세 딸을 번듯하게 키워냈다.

그렇지만 남을 위해서만 평생 살아와 삼순 씨의 삶은 공허했다.

그런 그녀에게 "필" 꽂히는 것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노래다.

청춘합창단을 통해서 그녀는 무대위에서 드디어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됐다.

매주 화요일마다 김해와 서울을 왕복 10시간을 달려 청춘합창단 연습에 참여를

할 정도로 열정단원인 삼순 씨.

 

 

힘든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두고 온 남편과 손녀 걱정에 마음엔 갈등이

일지만 노래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노래.

뿐만아니라 얼마 뒤에는 뉴욕 UN 본부에서 노래까지 부르게 됐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국 뉴욕. 그곳에서 부르게  될 청춘합창단과 삼순 씨의

꿈과 청춘의 노래를 들어보자.

 

 

# 백발의 아이돌?! '청춘합창단'이라 불러다오!

 

 

인생의 진짜 청춘을 살고 있는 사람들.

2011, KBS[남자의 자격]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오디션을 통해서 구성되었던 청춘합창단이다.

당시, K-POP 아이돌 오디션 못지않게 치열하고,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던 청춘합창단’.

방송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카리스마 리더 권대욱(65) 단장.

청춘합창단의 행정 및 뒤처리를 담당하는 꼼꼼한 살림꾼 이만덕(60) 총무.

새벽시장에서 옷을 팔며 밤 낮 없는 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안무 담당 손해선(63) .

청춘합창단 내 최고령 단원이지만 늘 소녀 같은 명랑함으로

단원들을 맞이하는 배용자(79) .

서울과 김해, 왕복 10시간을 4년째 거뜬히 오가고 있는

청춘합창단 열정 단원, 김삼순(61)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피 끓는 청춘의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UN에서 통일을 노래하는 것은 우리의 꿈이에요.”

그런데!!! 56세부터 80세까지 평균 연령 65세의 청춘들이 꿈꾸기 시작했다.

해외여행 경험조차 없는 어르신들이 UN까지 가서 공연을 하겠다는 것!

단원들조차도 무모하다고 생각한 꿈,

유엔 공연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

 



# 노래로 찾은 '내 이름은 김삼순'

 

주업은 식구들 밥 해주는 가정주부, 부업은 술 먹은 딸내미들 해장국 끓이기.

그 이름도 유명한 내 이름은 김삼순입니다.”

 

 

2011, KBS[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편에서

삼순 씨는 유쾌한 입담과 고운 목소리로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시절, 노래를 즐겼던 삼순 씨.

농사일을 돕거나 소 꼴 먹이러 다닐 때

좋아하던 노래를 흥얼거릴 뿐.

집안 형편이 넉넉지 못해

노래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이 남아있었다.

 

남편 신현조(65) 씨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어느새 세 딸이 출가해 낳은 손주가 넷.

그 아이들 모두 삼순 씨의 손을 거쳤다.

평생을 아내로, 엄마로, 심지어는 할머니로만 살던 삼순 씨.

 

 

딸의 도움으로 KBS[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의 단원이 되었고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었다.

합창하는 시간만큼은 할머니도 어머니도 아닌, ‘김삼순으로 돌아가는 시간.

새벽이슬을 맞으며 집에 들어가기 일쑤지만

그녀는 봄을 다시 만난 꽃처럼 피어오른다.



# 삼순 씨와 청춘합창단의 뉴욕 도전기!

 

 

청춘 합창단이 뉴욕 UN본부에서 공연할 곡은 총 12.

특히나 팝송의 영어 가사는 외우기가 만만치 않다.

영어가사를 한글로 따로 적어

악보가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연습을 하고,

서로가 서툰 발음을 교정해준다.

아이돌 메들리에 들어갈 안무도 몸이 따라 주질 않아 실수투성이

UN공연 외에도 교민을 위한 공연까지 펼칠 예정이라

철저한 체력 관리를 해야 하는데

건강이 좋지 않은 단원들은 아쉽게도 UN공연을 포기한 상태.

그뿐이랴, 13시간 시차도 큰 걱정거리 중 하나.

공연 시간이 한국의 이른 새벽이기 때문이다.

 

 

얼마 후면 미국 땅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될 삼순 씨.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합창으로 UN에서 공연을 하게 되다니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설렘보다는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온다.

하지만 손녀딸 보랴 집안일 하랴

연습할 시간은 부족하기만 한데

 

저마다의 기대와 걱정 속에 1년 여 간을 준비해온 UN공연.

이들의 도전은 과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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