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VJ특공대 미스터리한 현장에서는 피반령고개를 찾아 간다.
피반령이라는 곳은 충북 보은과 청원군 경계에 있는 고개로 이곳에서는
의문의 할아버지 한분이 살고 계신다.
23년째 피반령에 살고 있는 박흥운 할아버지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썩은 나무들이다.
썩은 나무들 사이에는 수많은 동물 형상으로 만들어진 나무조각이 있어
분위기 조차 이상하게 만들고 있는 이곳.
박흥운 할아버지는 허리까지 오는 긴 백발머리를 하고 손에 칼을 들고
무언가를 만들고 계신다.
할아버지가 만들고 있는 것은 썩은 나무를 이용해서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보기에는 보통 썩은 나무 처럼 보이지만 할아버지의 손만 거치면 새로운
공예품으로 탄생을 한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피반혈 고개에 할아버지의 유일한 보금자리는 컨테이너다.
할아버지는 사업실패와 아내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뇌졸중으로 생사를 오가는
힘든 세월을 혼자서 이겨내야 했다.
이렇게 힘든 할아버지의 버팀목이 되어 준 것은 다름아닌 괴목이였다.
우연하게 찾아 온 피반령에서 할아버지는 죽은 나무를 수집해서 죽은 나무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주며 자신의 건강도 되찾은 것이다.
이곳으로 가면 더 많은 사진과 자료를 볼 수 있어요
http://blog.naver.com/thswlsrnr928/100185107418
이렇게 할아버지가 하나둘 만들기 시작한 작품은 무려 천여점이 넘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할아버지는 그 누구에게도 조각에 대해서 교육을 한 번도
받은적이 없다는 것이다.
피반령 조각가 박흥운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조각작품을 오늘 함께 구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