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나는자연인이다 이승범 자연인 이승범

반응형

 

 

오늘 자연인은 덥수룩한 수염에 낙엽 이불이 깔려 있어 괜찮다며 신발도 신지 않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르는 주인공 이승범 씨를 소개한다.

이승범 씨는 우리가 태어날 때 신발을 신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신발이 필요

없다고 한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태양열 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기가

부족하게 되면 코에다 콘센트를 꼽아서 사용을 하면 된다고 한다.

자연인은 지금처럼 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은 6년전이다. 자유로이 살고 싶어

해발 600m 깊은 산속으로 들어와 혼자만 살 수 있는 집을 직접 지었다.

산속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돈에 얽매여 살고 있는 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살아야만 했던 그는 지금은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밥과 풀만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무섭지만 자연은 거짓과 배신이 없어 좋다고 하는 자연인.

자연인은 건설 현장, 뱃일, 화물차 운전, 택배, 목공소 등 손에 닿는 대로 모든

일을 다 하며 악착같이 돈을 벌기 위해서 살아왔다.

목공소와 택배일을 하다 손가락 두 마디가 절단이 됐지만 별거 아니라고 하며 오히려

아물지 않은 상처는 바로 마음이라고 한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살아볼만 하면 돈은 쉽게 새어나가버렸다.

사람들이 돈을 빌려가서 돌려주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12년전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었고 자연인은 모든 것이

자신이 못난 탓이라 여기며 산을 찾게 되었다.
“나는 여기서 2080년까지 살기로 예약한 사람이야.”

 

 


비록 혼자지만 그는 지금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단다. 돈이 없어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한 발짝만 나가면 지천으로 널려 있으니 걱정이 없고, 30년 된 고추장으로 만든

 약초 볶음밥, 반합에 거위 알을 넣은 만든 찜 등 매일매일 산중 별미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또 아침마다 나무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아침을 맞고, 발차기와 팔 굽혀펴기 스무 개는 기본.

칡, 뽕나무 뿌리, 느릅나무 뿌리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는데 2080년까지 살기로 예약 돼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꽤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왜 그때인가 했더니 아프고 힘든 자신을 보듬어준 자연을 키우기 위해서란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마음 고생할 일이 없단다. 벌거벗고 다니고 떠들어도 뭐라 할 사람 없으니

 자유롭고, 그 무엇에도 욕심내지 않고 살아도 되니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자연인. 맨발의 사나이 이승범 씨의 이야기는 오는 7월 22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