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수토리 눈에서는 한여름 성수기를 맞은 서해안 작은 어촌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사건은 나이 60이 넘은 해녀들이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9명의 해녀들이 어촌계에서 제명되어 물질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50년 이상 물질을 해오던 해녀들은 어촌계에서 제명된 이후 공동어로구역에서
전복이나 해삼을 채취를 하면 불법행위로 처벌을 받데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제명된 해녀들은 전복과 해삼을 잡을 시기를 놓쳐 1년 생계가 막막하다는
것이다.
해산물이 풍부해서 멀리 제주도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까지 찾는 다는 태안군
앞바다. 하지만 9명의 해녀들은 그저 바다만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금 답답한 마음에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지만 당장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없는 상태이다.
과연 9명의 해녀들이 제명되 이유는 무엇일까?
고향인 제주도에서 16살 때부터 해녀 생활을 했다는 강영자 씨는 태안군에 생활을
한 뒤 더이상 해녀 일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물질을 해서 잡은 해산물로 딸 둘과 아들 하나를 어렵게 키운 안복희 씨 역시
해녀 명단에서 제명이 된 이후에는 별다른 수입이 없어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에만 100만원이 넘는 해삼과 전복을 잡았다는 해녀들.
마을의 해녀들을 제명시킨 것은 이곳 마을의 어촌 계장이라고 한다.
왜? 어촌 계장은 해녀들을 제명 시킨 것일까?
해녀들은 임시로 마을의 업무를 담당하던 박 씨와 어업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 뒤로 정씨가 마을 계장이 되고 그는 자신이 직접 해녀들을 찾아가 어업계약서를
쓰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제명된 해녀들을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어촌계장은 애녀들이 어업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바다에서 해산물을 불법 채취했고
어촌계의 규정대로 해녀들을 제명했다는 것이다.
현재 계장은 해녀들에게 재가입을 하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1인시위를 하는 해녀들이
원망스러울 뿐이라고 하다.
한때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며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는
마을 사람들. 현재 마을은 계장인 정 씨의 편과 제명된 해녀들 편으로 나뉘어 갈등
을 빚고 있는데. 계장과 해녀들은 다시 화해를 하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