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민갑부에서는 강화도에 한 작은 생선가게를 소개 한다. 이곳에는 하루에 1000만원이라는
매상을 올리고 있는 생선가게다.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선만 팔아 하루에 1000만원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이 가게는 강화도 풍물시장 종순님 씨가 운영을 하는
생선가게다. 호객행우도 없고 생선을 할인 해서 팔고 있는 것도 아니고 생선가게에는 종업원 달랑
4명이 일을 하고 있다. 종업원들은 사장인 종순님 씨가 직접 스카우트를 한 직원들이라고 한다.
미스 화문석 출신의 여동생과 미스 강화 출신의 딸 그리고 20대 청년 두 손자 이렇게 해서
4명의 직원인 것이다.
이 생선가게는 그저 싱싱한 생선과 손님에 따라 회를 썰어주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풍물시장 안에는 10여곳의 생선가게가 있는데 많은 집중에서 이곳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 생선을 사가고 있다.
주말이면 하루 매출인 10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과연 종순님 사장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생선가게는 정말 작은 곳이다. 그러나 직원 4명은 동선 하나 꼬이지 않고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딸과 여동생은 회썰기와 포장을 하고 젊은 두 손자는 잡무를 하고 있다.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빨리 썰고 빨리 팔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종순님 사장 딸의 회썰기 실력은 어디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서서 구경을 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광어 한마리를회 써는데
걸리는 시간이 3분이면 된다. 딸의 회 썰기 선공을 구경하다 물건을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종순님 사장이 생선가게를 시작한 것은 40여 년전 병약한 남편을 대신해서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였다. 매일 새벽마다 생선을 받아 시장에서 팔았던 그때, 오로지 목표는 하나였다.
자식들 입에 들어갈 밥이 목표였던 것이다. 단속반에 쫓기면서 생후 한 달 된 딸을 등에 업고
나와 생선을 팔았던 그녀.
노점상 최초로 수족관을 들여 놓고 죽은 생선이 아닌 싱싱하게 살아 있는 생선을 팔기 시작을 했다.
생선 손질을 못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회를 썰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한 차원 높은 장사를
보인것이다. 종순님 사장은 이렇게 온몸으로 부딧혀 가면서 장사를 했던 것이다.
생선가게에 딸과 여동생, 손자 들이 함께 하면서 장사는 더욱 잘 되기 시작을 했다.
남들 보다 한수 빠른 혜안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