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사기획 창에서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고 있는 초미세먼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과연 우리가 많이 타고 다니는 지하철이나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얼마나
될까?
초미세먼지의 양은 지하철 역과 승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초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매우 나쁘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에 있는 여러가지 유해물질인 중금속 등이 인체에 들어가 혈전을
만들고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심혈관계 질병을 유발한다.
심혈관계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초미세먼지가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 어디에 얼마나 자주 검출이 되는지
정보는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초미세먼지에 대해서 국내 관리지준치는 올해 초부터 시행이 되고 있다.
1일 평균 실외기준치 50㎍/㎥ (마이크로그램)가 기준치 전부다.
이 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이라고 규정을 하고
권고한 기준치 25㎍/㎥ 보다 2배가 높은 수치다. 그만큼 느슨한 기준치를
적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문제는 아직까지 실내 기준치는 마련을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절이나 실내 이용시설에는 초미세먼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수도권 지하철 승강장과 각종 다중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숯불규이집과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300㎍/㎥ ~ 3,000㎍/㎥ 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되었다
이 결과는 세계보건기구 1일 실외 권고 기준치보다 무려 12~120배 높은 수치다.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국내 실외 기준치 50㎍/㎥ 보다 높은 양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되었다.
주로 도심지역이거나 교통량이 많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초미세먼지 양이 많게 나왔고
지하1층보다는 승강장이 있는 지하2층에서의 초미세먼지가 더 많게 나왔다.
특히,지하철 전동차가 오가는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1300㎍/㎥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실외 권고기준치(25㎍/㎥)보다 50배,
우리 기준치보다 26배 높은 수치다. 이러한 터널안의 초미세먼지는 승강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월23일(화) 밤 10시 KBS1TV를 통해 방송될 <시사기획 창> '침묵의 살인자,초미세먼지'에서는
현재 초미세먼지의 실내 기준치가 없어 지하철 승강장과 다중이용시설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측정결과를 통해 알리고 지하 공간 초미세먼지의 온상인 지하철 터널 청소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이와 함께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되는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진원지인 중국 허베이성
제철소 잠입 르포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중국 현지의 초미세먼지
발생 실태와 원인 등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