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돌돌 말아서 먹는 한우가 있다. 이미 여러방송에 나왔던 곳이라 알고
찾아 오는 손님들도 상당히 많아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메뉴는
바로 한우말이구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우에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한우말이. 49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원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음식을 찾던 시어머니와 함께 개발한 한우말이를 며느리가 대를
이어서 하고 있는 곳이다. 100% 한우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우둔살이 이곳에 첫 번째
맛읠 비법이다. 도마위에 우둔살을 놓고 하나하나 말아야 하기 때문에 정성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우둔살 위에 깻잎과 미나리를 하나씩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정갈하게
쪽파를 잘라 가득 넣어 돌돌 말아주면 된다. 미나리와 깻잎 향이 강해서 배압이 잘되기
위해서 하나씩 만 넣고 나머지는 쪽파로 가득 채워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에 평균 2~3천개를 만들고 37년의 내공으로 한우를 마는 손이 안보일 정도다.
불판에서 구워주면 육즙이 제대로 나와채소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감칠맛을 더해줄 특별 소스까지 어우러져 맛의 신세계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한우말이와 함께 베테랑의 또 다른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된
장찌개! 뚝배기가 아닌 불판에서 끓이는 된장찌개는 입속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시
래기가 된장찌개의 숨은 비법이라고~ 가장 맛이 좋다는 가을무를 거둬들여 말리지
않고 염장해두기 때문에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한다. 깨끗이 씻은 시래기는
1시간 동안 끓여준 뒤, 구수한 된장과 고춧가루 등을 넣으면 베테랑의 시래기 된장찌
개 완성! 불판에서 끓인 된장찌개에 밥을 볶아먹을 뿐만 아니라 시래기에 한우말이
를 싸서 먹으면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입맛대로 즐
겨 먹는 재미까지~ 오로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
한우말이의 비법을 만나본다.
*산정집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217-8
033-742-8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