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악기 연주가 백승수 세상에 이런일리 채소악기 당근피리
브로콜리 악기 마늘 피리 20150116
채소 악기 연주가 [충청남도 부여]
부여에 최소로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는 사람이 있다.
당근, 양파, 브로콜리도 무조건 OK! 단 10분이면 맛있는
채소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악기’로 대변신!
인적이 없는 시골 마을의 고요함을 깨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집이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충남 부여의 한 가정집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에는 우리가 많이 본 무언가를
입에 문 채로 열심히 연주하는 한 남자가 있었는데~
한 손에 무엇인가 들고 있는데 그 주황 색깔의 물체는,
다름 아닌 당근! 불규칙적으로 구멍이 뻥뻥 뚫린 당근에 숨을 불어넣자,
마치 오카리나처럼 청명하고 맑은 선율이 흘러나왔다.
어떤 채소나 과일이나 단 10분이면 아름다운 연주가 가능한 남자,
오늘 세상에 이런일이의 주인공 백승수(38세) 씨!
그는 고구마나 당근 따위는 식은 죽 먹기요,
브로콜리처럼 난해한 모양의 채소나 마늘처럼 작은 크기도 문제없다.
조각칼과 드릴만 잇으면 그 어떤것이라도 악기가 될 수 있다는데~
소리의 기본이 되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해가며 관악기 형태의
‘채소 악기’를 깎아 만들어 내는 백승수씨
그 소리는 마치 오카리나와 비슷하다고~
재료 그대로에 크기와 모양에 따라 소리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
그 채소에 맞처 동요부터 트롯, 영화 주제곡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가 가능하다.
채소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유효기간은 하루가 전부인 채소 악기들은
매일 가족들의 식탁 위를 풍성하게
장식하며 본래의 임무까지 완수하고 끝이 난다는데~
처음 채소악기를 시작한 이유는 편식하는 자녀들을 위해 시작한 것이
이제 단순한 악기를 넘어서
가족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
아름다운 음색은 물론 싱싱함까지 살아있는
채소 악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