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에서는 과테말라에서 천사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홍승의 신부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과테말라 시티는 세계 최악의 치안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는 수 많은 상처를 안고
방황을 하는 어린아이들이 있다. 상처는 아이들로 하여금 갈 곳도 가족도 잃게 만들었다.
가난과 폭력에 내몰려 거리를 배회한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한국사람이 있다.
홍승의 신부는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사랑을 주고 있다. 아이들을 위햇 새로운 보금자리와 가족들도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곳을 "천사의 집"이라고 부르고 있다.
■ 아픔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며 가족이 되었다.
부모를 잃고 할머니에 의해 인신매매를 당하던 순간에 극적으로 구조된 1번 집의 리더 로시오와 베토 남매.
헤어진 기억도 없는 자매가 천사의 집에서 만나 혈연관계를 확인하게 된 3번 집 안토니아, 마리솔 자매 등 천사의집
아이들 역시 범죄의 그림자를 피할 수 없었다. 아이들은 천사의집에서 신부의 사랑을 받고 아픔을 나누며 서로를 보살펴주었다.
아이들의 유대감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지금은 새로운 가족을 만들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어도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면 그게 가족 아닌가요?
우리 아이들 대단한 일을 하는 겁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이들이
세상 누구보다도 함께 가슴 아프고 돌볼 수 있는 가족이 되는 거죠.
-홍승의 신부-
■ 아이들의 행복한 하루! 시장 소풍 가는 날!
홍승의 신부는 모든 아이에게 부모님 역활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깨우치게 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하는 시장 소풍은 바른 소비생활을 일깨워준다. 용돈의 절반 이상을 써야 하는 닭튀김을
선뜻 사먹지 못하는 아이들. 하지안 아이들은 함께 외출을 나올 수 없는 어린 동생들고 다른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고른다.아이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배려가 몸에 베이고 있는 것이다.
■ 과테말라 전역으로 퍼져가는 신부의 사랑
과테말라에서 세번째로 치안이 좋지 않은 국경도시 후티아파. 이곳에는 신부의 아이들 중 한명인 훌리아가 운영을 하는
가브리엘의 집이 있다. 자립심이 강한 훌리아는 신부의 학비지원을 거절하고 "가브리엘의 집"을 돌보며 학비를 벌고 있다.
훌리아의 꿈은 자신의 힘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신부를 도와주는 것이다. 자신이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하고 있다.
문제가 있으면 신부님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항상 생각해요.
신부님은 일종의 나의 롤 모델이에요
-훌리아-
■ 성당을 밝게 비추는 아이들의 꿈
거리에서 언제 팔려가고,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몰라, 꿈도 소원도 없던 아이들. 어느 덧, 아이들의 상처는 아물고 마음속에 꿈이란 열매가 맺혔다. 천사의 집은 그들에게 꿈을 주었다. 변호사, 축구선수, 수의사, 수녀 같은 각자의 꿈을 적어 성당 입구에 있는 소원나무에 매달아 놓는다. 신부는 아이들이 성당을 드나들며 자신의 소원을 항상 생각 했으면 한다. 아이들의 꿈은 소원나무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나는 꿈에 대해 이야기 많이 해요.
어떤 아이가 ‘선생님이 될 거야’ 라고 하면 ‘그래 그렇게 되렴’이라고 말해요.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그저 나는 그 아이들이 항상 기뻤으면 좋겠어요.
기쁨이라는 걸 항상 가슴에 가진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홍승의 신부-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천사의집
신부는 아이들이 가엾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이다. 상처투성이지만, 아이들은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사랑도하고, 용기를 잃지 않았다. 신부가 아이들을 포기 하지 않는 이유와,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이유 이 모든 해답은 천사의집에 있다.
많은 신부들이 그런 꿈을 꿀 거예요. 한 번 온전히 사랑해 보고 싶은 꿈,
모든 것을 살라버릴 정도로 사랑해보고 싶은 꿈,
그리고 그 대상들이 세상에서 제일 가난하거나 아픈 사람들,
그 사람들하고 살아보고 싶은 그것은 제 기도였습니다.
-홍승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