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장인 임현식의 한지붕 세가족
■ 연기가 그리운 순돌이 아빠 임현식!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 아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감초연기자 임현식! 70대 배우의 이동수단 지하철, 노인복 지카드를 사용 하는 게 익숙해졌지만, 아직은 혼자서 노약자석에 앉는 것은 민망하 다는 할아버지 임현식! 그리고 드라마 <인간시장>에서의 환상콤비였던 동료연기자 남포동과의 만남에서 그리운 옛 시절 연기 이야기와 서로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모습 까지…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의 만남과 연기가 그리운 원로배우 임현식의 이야 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들어봤다.
“임현식 선생님의 연기는 누구를 보조해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없어서는 안 될 존 재, 조연이라고 말씀드리기에는 너무나도 큰 존재죠. 드라마의 성패가 좌지우지 할 정도의 내공을 가지셨고, 그만큼의 연기를 하시는 분이니까요“ - 배우 지진희 INT - "그동안 몰랐는데 나는 연기가 그립다고 언제든지 하고 싶고 ‘임현식 씨 다음 주에 작품 하나 들어가는데 일주일에 한 2,3일 촬영 시간이 필요해요 하실 수 있겠어요?’ 라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아, 그런 날이 오기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지" - 배우 임현식 INT -
■ 미운 7살 손자 주환이와 할아버지 임현식의 황혼 육아기! 세 딸들이 결혼을 하고 경기도 송추 한옥 집에서 홀로 남은 임현식. 3년 전부터 둘째 딸 가족과 함께 살게 되면서, 손자 주환이와 황혼육아기가 시작됐다. 함께 지내온 시 간만큼 소중하고 정이 많이 든 첫 손자 김주환! 단짝이라고 생각 했던 손자와의 거리 가 요즘 점점 멀어져만 간다. 미운 7살 손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할아버지의 고군분 투. 과연 이 둘은 다시 가까워 질 수 있을까? 임현식을 미소 짓게 한 손자 주환이와 다정한 순간을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한다!
“우리 7살짜리 주환이는 할아버지하고 정말 친한 손자죠. 그런데 진짜 어려워요 엄청난 세대 차이를 가진 존재로서 정말 친해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건 아마 나한테 잘못이 있는 것 같아. 내가 아이들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 배우 임현식 INT -
■ 배우 임현식, 내게 남겨진 선물 같은 가족 감초 연기자 임현식, 배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 사랑하는 어머 니와 아내를 떠나보낸 그는 아내 없이도 훌륭하게 세 딸들을 결혼시켰다. 선물 같이 나타난 든든한 사위들에게 감사함도 잠시, 딸을 뺏긴 서운함을 사위들에게 농사일 을 시키는 것으로 승화시키는데… 백년손님에서 머슴이 된 사위들의 고된 처가살이 이야기. 짓궂은 장인어른이면서 3명의 딸들에게 든든한 기둥이 되었던 임현식의
유쾌한 전원생활 이야기를 공개 한다.
“엄마 돌아가시고 힘들었을 때, 아빠가 우리의 기둥으로써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하신 거 같아요. 아빠가 중간에 딱 계셔서 저희가 붙잡고 일어날 수 있도 록 계속 온 힘을 주고 버티신 것 같아요.” - 둘째 딸 INT - 명절 아침, 딸들을 가진 죄로 텅 빈 한옥 집에 홀로 남은 임현식.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지려고 할 때 쯤 세 딸과 가족들이 그를 위해 경기도 송추 집으로 하나, 둘 모인 다. 잘 자라준 세 딸과 든든한 사위들 그리고 다섯 손주들까지… 아내가 남겨준 선 물 같은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꿋꿋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아버지이자 배우 임현식을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예전에 같은 작품을 찍을 때 선생님 아내 분이 편찮으셨어요. 돌아가시기 전, 굉장히 위험 하셨을 때였거든요. 그런데 촬영 들어가시기 전엔 되게 우울하셨거든 요, 근데 딱 걸어가시더니 세트장 문 앞에서 혼자서 장난을 치고 기분을 풀고 들어가 시는데 선생님은 천상 연기자시구나 정말 책임감 있으신 배우구나 생각 했어요” - 배우 박은혜 INT -
연기의 장인 임현식, 인생을 더욱 재밌게 살고자 연기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 한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장인어른을 응원하기 위해 사위들이 몰래 준비한 딸들의 응원 영상 메시지! 그 훈훈한 순간을 <사람이 좋다>에서 함께 했다. “아빠는 우리 세 자매를 항상 지켜주는 방패 같아요. 그래서 무한하게 감사한 마 음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인생에 조력자까지 해주시는 아버지 많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둘째 딸 I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