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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간극장 백여섯 엄마와 나 대구 106세 문대전 할머니 아들 정원복 53세의 나이에 얻은 아들 정원복 한라산 등반

인간극장 백여섯 엄마와 나  대구 106세 문대전 할머니

 

아들 정원복 53세의 나이에 얻은 아들 정원복

 

 한라산 등반

 

 

백여섯 엄마와 나

이번주 방송하는 인간극방에서는 106세 문대전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문대전 할머니는 106세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아주 건강함을 자랑하는

분이다.

보통 젊은 사람들도 오르기 힘든 산을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거기에

여유롭게 인증샷까지 남기는 여유를 가지고 있는 할머니다.

10km 걷기대회 역대 최고령 참가자로 참가를 해 거뜬하게 완주를 하는

놀라운 체력을 자지고 있는 문대전 할머니.

이미 할머니가 살고 있는 대구에는 할머니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할머니가 이처럼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은 바로 30년째 홀로 어머님을 모시고

아들 정원복씨의 효심 때문이라고 한다.

정원복씨는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서 주말면 되면 할머니와 함께 손을 꼭 잡고

산을 오르고 할머니가 좋아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항상 연구를 하고 있다.

아들은 엄마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정원복씨가 홀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어머니를 모시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106세에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성애.

이들 모자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둘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한라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의 산책길.

“으? 으?”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렁찬 구호소리...

바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운동을 하고 있는

106세 문대전 할머니와 아들 정원복(53)씨다.


백세가 훌쩍 넘은, 한국나이로는 107세의 많은 나이에도 

거침없이 산을 오르는 문대전 할머니.

그리고 그런 노모를 30년 간 홀로 모시고 있는 정원복 씨.


원복 씨는 늙은 어머니가 먹기 좋게 밥상 차리기, 목욕시켜 드리기는 물론이고

피부 팩, 또 중요한 날에는 손수 화장까지 해주는 딸처럼 살가운 효자 아들이다.

하지만 원복 씨도 처음부터 이렇게 다정한 아들은 아니었다.


과거에는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였다는 원복 씨. 

그러나 어머니를 모시기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좋아하는 일이 무얼까

고민하고 행동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세심히 어머니를 챙기는 아들이 되었다.


어머니를 모시면서 개인적인 모임도 줄여야 했고,

직장까지도 근무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곳으로 옮겨야했던 원복 씨.

하지만 원복 씨는 자신이 효도할 수 있게 함께 있어주는 어머니에게 감사하기만 하다는데...

엄마가 살아계시니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부모가 죽은 사람은 기회가 없잖아요

-원복 INT


원복 씨는 거동이 편치만은 않은 어머니 걱정에 집안 곳곳 CCTV를 설치해

일을 하는 도중에도 항상 어머니의 모습을 살핀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출근 후 CCTV로 어머니의 모습을 살피던 원복 씨.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놀란 마음으로 급하게 집으로 달려가는데...

어머니 문대전(107)씨가 100세가 되던 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치매.

어머니는 밤마다 온 집안의 물건을 끄집어내고 대소변 실수까지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지금까지 자신의 옆을 지켜 온 아들 원복 씨마저

기억하지 못하게 된 어머니...


처음에는 남자 혼자 힘으로 늙고 병든 어머니를 모시는 것이

힘들어 요양원에 보낼 생각까지 했다는 원복 씨.

원복 씨가 이 사실을 말했을 때,

어머니는 자신이 53세의 늦은 나이에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인 원복 씨가 자신을 버린 것만 같아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그 모습을 본 원복 씨는 어머니가 100세가 될 때까지, 

이혼 후 혼자 된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런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어머니를 모시기로 결심한다.

저는 10년만 희생하면 되잖아요... 엄마는 100년을 이 아들을 위해 전부를 바쳤는데

-원복INT


그렇게 어머니를 모시며 지내던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원복 씨.

원복 씨는 그날 우연히 어머니가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계기로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일을 해드리기 위해

매주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는 벌써 산을 타기 시작한 지 7년...

단순히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대화를 하는 등 

어머니의 건강을 위한 원복 씨의 지극정성 덕에

어머니는 예전의 총명하고 웃음 많은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산을 오르는 일에는 남모를 고충도 많다.

갑자기 비가 오지는 않을까, 어머니가 도중에 힘들어 하시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준비물을 챙기다보면 그의 배낭은 어느새 여러 준비물들로 가득 찬다.

어느 주말, 평소처럼 산을 오르기 시작한 母子.

그런데 정상을 딛고 산을 내려오던 중 갑작스레 화장실을 찾는 어머니.

당황한 원복 씨는 어찌할 줄을 모르고 허둥대는데... 

년 간 꾸준한 산행을 해온 문대전 할머니와 아들 정원복 씨.

동네 뒷산에서 시작해 500m, 1km, 2km... 이렇게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각 지역의 산을 올랐다.

그 과정에서 원복 씨는 과거 자신이 보았던 한라산의 멋진 풍경을

어머니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단순히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머니와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둘만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원복 씨.

원복 씨와 어머니 문대전 씨는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매일 조금씩 훈련 아닌 훈련을 거듭한다.


그리고 드디어 한라산이 있는 제주로 떠나는 정원복, 문대전 母子!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부터가 하나의 도전인

106세 문대전 할머니!

과연 문대전 할머니와 아들 정원복 씨는 무사히 한라산 등반의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슈퍼맨 효자 아들 원복 씨와

덕분에 100세가 넘은 나이에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놀라운 체력을 보여주는 문대전 할머니.

그리고 母子의 의미 있는 한라산 등반 도전까지...

지금은 조금씩 잊혀져가는 효(孝)의 가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 특별한 母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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