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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신해철 부인 아내 신해철 딸 아들 윤원희 신지유 신동원 남매 호치킨림프암 신해철 어머니 단 하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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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신해철 부인 아내 신해철 딸 아들 윤원희 신지유

 신동원 남매 호치킨림프암 신해철 어머니 단 하나의 약속

 

 

이번주에 방송하는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마왕 신해철에 대해서 방송을 한다.

고 신혜철시는 지난 해 갑작이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으로 남아 있다.

9살 7살 두 남매의 아빠이자 결혼전 두번의 암 투병을 하는 동안 아내 윤원희씨를

지켜주던 고 신해철.

아직까지 가족들에게는 남편이자 아빠가 세상을 떠난 것을 믿기조차 힘든데

부인 윤원희씨 앞으로는 남편이 없이 해결해갸 할 일들이 자꾸만 많아지고 있다.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아이들에게는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아직은 많이 어린 첫째 지유(9세)와 두째 동원이(7세)를 위해서 엄마는

아빠 세상을 떠났다는 슬픔을 느낄 시간조차 없다.

윤원희씨의 목소리는 아빠가 있을 때 보다 더욱 맑아졌고 지유와 동원이는

서로르 더 잘 챙기고 있다.

여기에 손주들에게 큰 버팀복의 되어 주기 위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도 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금 고 신해철씨의 가족은 떠난 사람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더욱 똘똘 뭉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제발 아프지만 말아달라던 고 신혜철시의 약속을 기억하면서 그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

오늘 방송에서는 고 신해철씨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그를 향한 "단 하나의 약속"

그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한다.

 

 

 

▶ 죽음 앞에서도 의연했던 사랑, 갚을 날이 많을 줄 알았는데 

지켜 주지 못한 게 너무 너무 미안하고 오히려 남편이 아파서 수술할 때는 제가 곁에서 지켜

주거나 하질 못했기 때문에 정말 후회가 많이 돼요.”

- 아내 윤원희 씨 인터뷰 中


고 신혜철씨와 아내 윤원희씨는 미국 유학시절 처음 만났다. 부인 원희시가 골드만삭스 일본 지사에서

근무를 하게 되자 두 사람은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어렵고 힘들게 키워온 운명 같은 사랑. 그 행복함도 잠시 뿐 원희씨는 호치킨 림프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당시 암이 겨드랑이까지 전이가 된 상태였고 여기에 자궁경부암 초기 증세까지

원희씨의 몸 상태는 최악으로 심각한 상황이였다.

부인 원희씨는 이런 자신의 건강 문제로 헤어짐을 먼저 생각을 했지만 먼저 청혼을

한 것은 고 신해철씨였다고 한다.

고 신해철시는 아픈 부인을 위해 남자친구가 아닌 남편으로 가족으로 원희씨를

바로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고 한 것이다.

결혼 후에 몇번의 재발과 수술이 있는 동안에도 고 신해철씨는 언제나 부인 원희씨

곁을 지켜주었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기에 남아 있는 하루하루를 더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해준 남편이 아직 남편에게 사랑과 행복을

더 많이 주고 살줄만 알았는데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 보내게 된것이다.


 


▶ ‘아빠’여서 행복했던 사람

“내가 엄마랑 동원이랑 할머니, 할아버지, 아니 지구에 모든 사람 중에서 아빠를 제일 좋아했거든요.”

 - 딸 신지유 인터뷰 中

 

“밖은 전쟁터고 무장을 하고 갑옷도 입고 찔리지 않게 나가는 거고 집에서는 뭐하러 그러냐고.

원래대로 무장 해제돼서 말랑말랑 녹아내려서 막내아들처럼 애교도 떨고 애들이랑.”

- 아내 윤원희 씨 인터뷰 中 

고 신해철씨에게는 가족이 유일한 안식처였다.

부인의 방사선 치료로 임신을 치해야 했던 5년이라는 시간. 임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어렵고

힘들게 얻은 첫째 지유와는 더욱 각별했다.

고 샌해철씨가 오랫동안 우울증에서 벗어 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딸 지유 때문이다.

아빠와 함께 침대에서 장난을 치다 잠드는 것을 가장 좋아 했다는 아이들.

아빠 떠난 뒤에도 아직까지 여전히 아빠를 찾는다.

집을 나설 때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도 잠들기 전에도 남매가

가장 먼저 찾는 것은 거실에 있는 아빠의 사진이다.

마치 거실에 아빠가 있는 것처럼 남매는 전과 다를 젓이 없이 아빠와 대화를 하고 있다.

아빠를 만질 수 없을 뿐 남매의 모든 일상에는 아빠 신해절의 항상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보석보다 빛나는 아이들

아빠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저 입학식이에요.” - 아들 동원

 

여보 오늘 동원이 입학한대요. 같이 보러 가요.” - 아내 윤원희 씨

 

엄마한테 제일 해 드리고 싶은 게 엄마 모든 소원을 이뤄 주고 싶은 거예요. 엄마가 지금 옆에

있었을 때 물어봐서 엄마가 원하는 걸 말하시면 딱 그거를 해 드리고 싶어요.”

- 딸 지유 인터뷰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맏딸 지유는 엄나와 동생을 챙기는 든든한 딸이 되었다.

동생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해주는 누나가 되었고 엄마의 힘이 되고 있는 지유.

아빠를 유난히도 좋아 했더 딸이지만 이제 다시는 아빠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보고 싶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 하고 있는 지유.

둘째 동원이는 올해 유치원을 졸업하고 누나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혹여 아빠가 없어 아이가 기가 죽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아빠를 대신해 입학식에 총출동한

가족들의 마음을 아는지 동원이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학교에서 받은 간식을 집에까지 남겨 와 기어코 서로 나눠 먹는 남매.

이 아이들이야말로 가족을 지키는 등불이다.


 

억만금으로도 살 수 없는 나의 아들 
“돈 없어도 같이 살면 행복하면 되잖아요. 맨날 좋은 추억 쌓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같이 놀러 다니고, 손주들하고 재밌게 놀고, 엄마 그렇게 삽시다. 그래서 나는 지들 가슴에 추억을

 남겨 놓고 우리가 갈 줄 알았지. 그래도 내가 잘 왔다 싶어. 그냥 갔으면 그렇게 같이

살자고 할 때 같이 살걸, 하면서 얼마나 내가 후회가 됐을까 싶어서….”

- 어머니 김화순 씨 인터뷰 中

신해철이 떠나기 1년 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지만 부모를 모시며 살갑게 살고 싶다는 아들의 제안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였던 어머니 김화순 씨. 1년이라도 같이 살아 보고 보낸 것이 그나마

그녀에겐 유일한 위안이다.

아직도 문소리가 나면 아들인 것만 같다는 어머니. 신해철은 억만금을 줘도 아깝지 않은

아들이기도 했지만 어린 손주들의 아비이자 생때같은 며느리의 남편이었다. 아

들은 떠났지만 남은 손주와 며느리를 향한 안쓰러움에 어머니는 맘 놓고 슬퍼할 수 없다.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고 며느리가 맘 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집안을 돌본다.

지유와 동원이가 예쁘고 바르게 커가는 것이 어머니에겐 하루를 버틸 힘이 된다. 아들을 대신해

아이들을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는 일이 어머니에게는 또 하나의 삶의 이유다.

 

그래도 계속되는 삶, 그를 향해 보내는 ‘단 하나의 약속’ 
“다신 제발 아프지 말아요 내 소중한 사람아 그것만은 대신해 줄 수도 없어 아프지 말아요

그거면 돼 난 너만 있으면 돼”

- 고 신해철 6집 수록곡 「단 하나의 약속」 中

 “애들 아빠한테 배운 수많은 고마운 일들, 감사한 순간들, 그 이유들, 그런 걸 아이들도 느낄 수

있게 저도 노력하려고 하거든요.”

- 아내 윤원희 씨 인터뷰 中

아내 원희 씨의 긴 투병 생활을 함께하며 그가 유일하게 염원했던 한 가지는 바로 가족의 건강이었다.

 원희 씨를 만난 해부터 15년간 썼던 곡 ‘단 하나의 약속’이 바로 그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온 가족이 가장 사랑하고 의지했던 사람, 故 신해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없는 지금도 삶은 계속되고 있다.

그의 어린 자녀들이 자라나고 있고, 그가 생전에 그토록 당부했던 아프지 말라는 메시지가 여전히

곁에 남아 있다.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 가고 싶다’던 그를 위해 아내 원희 씨는 마지막 약속을 지킬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삶의 끝에서 다시 한 번 희망을 긷는

 故 신해철 씨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지난해 10월27일 가수 신해철이 아내와 두 아이를 남겨둔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가장의 부재가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 가운데서도 가족들은 계속 살아가야 한다.

아내 윤원희씨 앞에는 남편 없이 해결해야 할 일이 자꾸만 쌓여 간다.

어린 아이들도 아버지 없는 삶을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반년이 지났다. 그의 가족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은 2015년 첫번째 편으로 신해철 가족 이야기를 다룬

 ‘단 하나의 약속’을 4일 밤 11시1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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