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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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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큐 3일에서는 제주 인턴 해녀들의 72시간을 방송한다.

제주도 해녀는 전성기 시절에 3만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4천 5백명정도다. 그중에서 60%가 70세 이상으로

고려화가 이미 된 제주해녀다.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제주 해녀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있다.

서귀포시에서 체험이 아닌 진짜 해녀가 되지 위해서 해녀를 양성하는 곳이 올해 5월 설립이 되었다.

법환해녀학교는 지난 7월에 28명이 졸업을 하고 이들중에 11명이 해녀 인턴으로 7군데 어촌계에 배정이 되었다.

해녀의 고령화와 제주 해녀의 계승과 보존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서는 2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을

어촌계에 배치를 하는 것이다.이들은 해녀 인턴으로 약 6개월 실습과정을 거친 후에 어촌계의 엄격한 심사르

거쳐 정식계원이 될 예정이다.

물질 교육을 받는 동안 바닷물을 밥 보다 더 많이 마신 인턴부터 거센 파도에 떠밀려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 인턴까지 제주해녀 인턴들의 좌충우돌 실습을 시작한다.

인터 해녀들은 물질 기술과 수백년 제주 바다를 지켜온 질서 그리고 해녀들의 공동체 문화를 잊기 위해서

오늘도 물질을 하고 있다. 앞으로 강인하게 어어질 바다 연인들의 삶을 함께 한다.

아직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어색한 멘토 선생님들. 이들은 경력 30~40년차인 베테랑 해녀들이다.

베테랑 해녀들은 인턴 해녀들을 아기해녀라고 부르며 엄마처럼 돌보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멋진 상군 해녀가 될 수 있겠다'라고 칭찬을 받는 김은주 인턴. 그녀도 처음에는

 '좋은 직업 을 버리고, 고되고 박한 일을 왜 하려고 하니?'라는 꾸지람 섞인 질문을 듣기 일쑤였다.

정식 해녀가 되고 싶어 두드린 어촌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며, 후계자 양성을 위해 삶의 터전을 열고 멘토로서

그들을 받아들인 해녀들의 믈질 수업은 녹록치 않았다.

평생을 해녀로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턴에 지원했다는 허정옥 인턴.

 그녀는 하루하루 물질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해녀들에게 강인한 도전정신과 삶을 대하는 겸허한 자세를 배워나간다.

 10년 넘게 도시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지만, 제주 바다가 좋아 무작정 귀촌한 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해녀 인턴에 지원한 전소영 인턴. 그녀는 고된 물질에 몸이 지쳤어도, 바다를 보면 물에 들어가고 싶다는

 해녀 본능을 자랑한다. 삶의 바다에 뛰어든 아기 해녀들. 그녀들은 오늘도 물 밖으로 나와 '휘이'하고

몰아 내쉬는 숨비소리로 삶과 꿈을 노래한다.

제주 해녀는 물질의 실력에 따라서 상군,중군,하군 이렇게 나누어진다. 소라 금채기가 끝나고 채취가 허락된 10월.

상군 해녀들은 3시간 물질을 하면 60kg 소라를 잡아 낸다. 하지만 인턴해녀들은 10~20kg 채취를 할 정도로

상군해녀들의 물질 실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상군 해녀들은 그들만의 지켜야 할 의무도 있다.

하군이 된 할머니 해녀들을 배려해서 할멍바다의 물건은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아직 덜 자란 소라를

실수로라도 채취해서 판매를 하면 부끄러운 일로 취급을 한다.

제주도 바다는 해녀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삶의 터전이지만 칠성판을 등에 지고 물질을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생과 사를 왔다갔다하는 위험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바다에서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해녀들은 말을 한다. 욕심은 곹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참을 수 있는 숨만큼만 가져오는 미덕. 시퍼란 바다에서 서로의 안전을 걱정해주고 보살펴 주는

공동헤 정신, 인턴 해녀들은 이러한 해녀들의 삶은 멘토들에게 배우고 공동체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모든 것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해녀들이 제주바다를 지키고 재주해녀의 전통을 이어줄 인턴 해녀들의

삶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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