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하는 시사메거진 2580에서는 부산에서 발생한 관리비 전쟁과, 드라마OST의 비밀,
그리고 폐품줄게 명품다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한다.
첫번째는 부산의 20층건물 대형 상가 내 점포 5곳이 어느날 갑작이 전기 공급이 끊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관리비를 의혹으로 인해 상가 관리업체와 점주들 사이에 벌어진 분쟁 때문이라고
한다. 점주들은 전기세를 꼬박꼬박 냈는데 무슨 일이냐며 관리비 사용 내역을 공개 할 것을
요구 햇다. 하지만 관리업체에서는 이를 거부하고 항의를 하는 점포에 전기를 끊은 것이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번째는 드라마OST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결정적인 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 하는 OST. 최근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작 OST를 작곡한 사람들은 실체가 없거나 얼굴도 이름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노래에 대한 저작권도 갖지 못한 유령 작곡가들이다. 오늘 이들의 권리를 찾아 나선다.
마지막으로 낡고 검게 그을린 소방호스를 이용해서 가방을 만들고 있고 커피 찌껴기를 이용해서
커리를 마실 수 있는 컵을 만드는 곳을 찾았다.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을 추구하고 있는 업사이클링의 시대가 된 것이다.
폐 소방호스로 에코백을 만들어 전국 소방관들의 장비 노호화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얼마전에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고 자신들의 목숨을 국민에게 바치며 일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처후에 대해서 나온 기사들을 많이 보았다. 국가직 공무원이 아니어서 각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소방장비가 너무나 터무니 없게 지원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파이어마커스를 폐 소방호스르 이용해서 가방을 만들고 있는 벤처다. 버려지고 있는 소방호스를
천으로 다시 활용을 해서 패션용품을 만들고 온라인 쇼핑물에서 판매를 해서 그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의 소방장비 구입에 지원을 하고 있다.
파이어마커스라는 것은 "소방의 흔적"이라는 말이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생긴 검은 그을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살려서 디자인을 한다.
이렇게 한 이유는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그을음을 그대로 디자인으로
활용을 했다고 한다.
원래 파이어마커스 대표는 소방관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소방공무원 시험준비까지 한 대표는 아버지의 낡은 소방장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장갑을 보고 이렇게까지 일을 하셔야 하나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해서
국내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을 하다 폐소방호스로 가방을
만들게 된 것이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에부터 많은 문제가 생겼다. 우선 폐 소방호스를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소방관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시작을 했지만 주변사람들은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을 왜 돕는냐는
눈총을 받았다. 결국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전국 소방서를 직접 돌아다니며 소방호스를 구했다.
소방호스를 구했지만 가방으로 제작하는 일도 쉽지는 않았다. 여러번 실수를 하면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가방 뿐만이아니라 밀리터리 눅처럼 소방관련 이미지를 부각시킨
소방룩을 선보일 계획에 있다.